미국이라는 나라는 2006년 업무 관련으로 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을 맺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주재원으로 2년간 Charlotte에 거주하며 미국에서의 삶과 정착가능성에 대해 아내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분명 좋은점도 있고, 나쁜 점도 많다. 하지만 우리 대화의 시작과 끝은 늘 아이의 교육과 미래였다. 아이의 교육 환경과 졸업이후 경제활동에 있어서 분명 미국이 잇점이 있음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만, 이제 우리 부부가 한국에서 이뤄 놓은 안정적인 직장에서의 삶을 내려 놓고 미국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처음 몇개월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다고 지르지 않으면, 이 논의는 무의미해 보였다. 나는 미국에 주재원으로 있으며, Researcher, Engineer의 역할과 career path에 대해 미국인 동료들에서 탐문하고, 내 역량과 비교도 해보며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영주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구체적으로 논의하였고, 아이를 위해 우리 둘은 도전해보기록 하였다.
이후 나는 개인 CV를 정리하여 미국 변호사에게 상담받고, 5천불에 NIW I-140 프로세스와 관련된 계약을 하였다. 실패할 경우 전액환불조건, 그리고 성공사례가 많은 유명한 변호사(Chen)라서 믿고 추진하였다.
- PD '22.8.24
- I-140 approval '23.1.6
- P3 '23.2.22
- DQ '23.4.3
- P4 '24.1.13
- Covid vaccine '24.1.15
- Health screenings '24.1.26 (강남 세브란스)
- VISA Interview '24.2.21
NIW 관련 문호 뿐만아니라 다른 이민문호도 막혀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 기간동안 미국내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P.E.자격증과 PMP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또 한걸음 내 딛는다. 불안한 미래지만, 나의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태도를 믿고, 그로인해 축적된 경험,지식,네트웍을 갖고 자신있게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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